절반이 재발하는 요로결석, 예방은 충분한 수분 섭취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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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체내 수분 손실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생성•배출하는 경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결석(돌)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소변 속 칼슘, 수산, 요산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체를 형성하고, 이들이 점차 덩어리로 뭉치며 결석이 된다.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은 물론 혈뇨, 오심, 구토, 배뇨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크기가 작아도 위치에 따라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봄철은 등산, 나들이, 반려동물 산책 등으로 활동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땀 배출이 늘어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실외에서의 탈수는 쉽게 인지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은 “하루 중 소변 색이 진해지는 시간대가 많거나 배뇨량이 적다면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요로결석은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생활습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한 이후 재발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의 약 50% 이상이 5년 이내에 다시 결석이 생겨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외에도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짠 음식, 단백질 위주의 식단, 잦은 탄산음료 섭취, 비타민C 과다 복용 등은 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석재 원장은 “결석의 크기가 작고 요관을 막지 않은 경우엔 수분 섭취를 늘려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소변길을 완전히 막고 있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요관내시경, 홀뮴 레이저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방광에 위치한 경우에는 방광내시경을 통한 제거술이 동반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공휴일에도 진료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급성 통증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므로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기본으로, 배뇨 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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